미증시가 초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고주가는 버블(거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폴 새뮤얼슨 미MIT대 명예교수는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5천포인트를 돌파한 20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
에서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지난 80년대말에 일본 닛케이(일경)평균주가가
4만엔에 육박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후 급락, 현재 절반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은 "버블주가 붕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들어 미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이렇다할
주가조정을 겪지 않아 머지 않은 장래에 주가가 대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30개 초우량 미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이날
오전장 한때 5,003.68을 기록, 처음으로 대망의 5천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이식매물이 대거 출회돼 직전거래일인 지난 17일보다
6.86포인트 낮은 4,983.09로 폐장됐다.

비록 장중돌파이긴 하난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져온 5천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3일 4천선이 돌파된후 불과 9개월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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