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민주당 의원들은 16일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탈퇴할 것을
촉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바이런 도간 상원의원(노스 다쿄타주)과 마시 캡터 하원의원(오하이오주)은
NAFTA는 미국에 실업증가및 무역수지 악화를 가져오는등 완전한 실패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NAFTA탈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북미지역의 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을 맺고 94년1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해 오고 있다.

도간 의원은 NAFTA가 발효되기 전해만 해도 미국은 멕시코에 대해 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보고 있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멕시코에 대해 1백60억~
1백8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화당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법안 제출로 빌
클린턴 대통령은 NAFTA와 관련한 무역불균형 환율정책 농업교역 왜곡 현상
등에 대한 재조정에 착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