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15일 연방정부 채무불이행사태를 막기 위해
연방신탁기금에서 6백13억달러를 긴급전용했다고 밝혔다.

루빈장관은 이날 "연방신탁기금을 직권전용함으로써 이날 만기도래한
2백45억달러의 국채이자를 상환, 사상초유의 채무불이행사태를 모면할수
있게 됐다"며 "의회가 연방차입한도를 상향조정해 주지 않더라도 내년
1월2월까지 국채발행및 원리금상환을 지속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장관은 그러나 "내년 1월중 만기도래하는 국채원리금을 차질없이
상환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와 의회가 연방차입한도 상향조정안에 합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