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9일 중국회사들이 화학공장건설을 위한 하부구조와 생화학무기
개발용 전구물질공급의 형식으로 이란의 화학무기개발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스 라이델 국방부부차관보는 하원의 한 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그런 일을 알게될 때마다 중국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그같은 거래를 저지하려는 노력은 때때로 어느정도의 성과는 거두고 있으나
항상 그런것은 아니라"고 실토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화학산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의 모두가 중국정부의 완전한 감시를 받고있지는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압력으로 이란에 두개의 핵발전소를 공급하려는 거래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는데 미행정부는 이 거래가 취소됐다고 밝혔으나 중국측
에서는 중단됐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