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유럽연합(EU)에 대해 컴퓨칩및 비디오를 포함한 1백여개 공산품의
수입관세를 다자간 무역규정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인하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지지통신이 통산성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류타로 일 통산상은 20일부터 영국 요크셔주
리플리시에서 열릴 미 EU 캐나다 일본등 4개국 통상장관회의에서 EU측에
이같은 내용의 관세인하요구안을 제시,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이 EU에 공산품관세인하를 요구키로 한 것은 올 1월 EU에 합류한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3국이 EU규정에 따라 일부 수입상품에 대한 관세
를 인상, 이들 국가에 대한 자동차및 관련부품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보상받기 위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