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수 있는 대규모 인터넷 소매시장이
개설된다.

노무라연구소는 이달중순부터 백화점및 의류소매업체와 제휴, 인터넷 소매
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미쓰코시백화점과 도큐백화점 도부백화점및
남성의류 할인판매업체 아오키 인터내셔널사등이며 앞으로 참여회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적인 소매업체가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를 개설한 적은
있으나 대규모 소매업체들이 그룹을 지어 인터넷 소매시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연구소는 이 사업으로 참여업체들이 점포개설투자를 줄이면서 폭넓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소매시장을 통해 상품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우선 회원이 된후
참가업체들의 인터넷 점포를 통해 주문을 내면 되는데 회원가입비는 무료다.

대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며 주문상품은 택배업체를 통해 집으로 배달해
준다.

인터넷 시장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계절에 맞는 선물용품에서부터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특히 중고차 경매시장도 개설할 예정
이다.

노무라연구소는 97년3월말까지 참여업체를 약50개 정도로 확대하고 중소
도시인구와 맞먹는 2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해 인터넷 소매시장에서 쇼핑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잡지와 CD롬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