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새로운 대만정책을 마련중이며 이에는 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3월 대만총통선거를 전환점으로 중국-대만간에 정치회담을 개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홍콩연합보가 24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북경소식통은 조국통일의 관건은 정치회담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중국
공산당은 이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다 해도 계속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대만의 해래교류기금회와 중국의 해래양안연계협회간에
진행돼온 실무회담의 시대가 끝나고 앞으로 정치회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북경소식통은 중국과 대만은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접촉하지 않아온
상황을 "반드시 바꾸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중국공산당 공위지도부는 수일전 비공개리에 대만공작회의를
개최했다고 홍콩 연합보는 밝혔다.

당은 총통선거전까지는 계속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과 이등휘에 대한
인신공격을 실시키로 했다고 이 북경소식통은 밝혔다.

당은 지금까지 실시한 군사훈련과 인신공격이 이등휘세력에게 커다란
타격을 줄 정도로까지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대만공작회의는 미국이 "대만카드"를 이용해 중국을 포위하는 새로운 세계
전략을 구상중이고, 이등휘는 이에 영합해 외형은 통일을 추구하고 실제는
독립을 추구하는 "형통실독"을 추진중이라고 비난했다.

인민해방군 대표들도 참석한 이 회의는 또 미국이 중국과 대만에 대해
"이중정책"을 구사하여 대만을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삼아 중국을
견제하고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