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인근의 중화기 철수원칙에 동의했으며
이에따라 앞으로 72시간동안 나토의 공습이 중단될 것이라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관리들은 리처드 홀브룩 미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간
의 11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사라예보 인근의 중화기 철수문제 해결에 진정이
있었다"면서 "나토와 유엔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공습중단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토의 외교소식통들은 빌리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대사들에게 이날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을 기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