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메이커들의 주가는 어느 회사건 가릴 것 없이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상승행진을 지속하는 추세다.

특히 세계 휴대폰 시장의 7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에릭슨,노키아,모토로라
등 3대메이커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에 엄청난 순익을 올리며 여세를 몰아
시장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앞날에도 시련은 도사리고 있는 듯하다.

시련중 하나가 새로운 소형휴대폰을 시판하기 시작한 NEC등 일본업체들의
추격이며 또 다른 하나는 휴대폰시장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휴대폰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은 미국인으로 이들은 인구 1백명중
6명에 이르고 있으며 다음은 캐나다인으로 1백명중 5명 가까이가 휴대폰을
쓰고 있다.

가장 적은 경우는 프랑스로 1백명에 1명도 채 되지 않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