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오는 9월 싱가포르와 2억1천5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위성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유조현 교통부장의 말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양국이 이 사업을 위해 각각 절반씩의 비용을 부담할 예정
이며 미국이 이 통신위성 발사에 책임을 맡고 양국은 이 위성의 운영을 위한
지상통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지상통제소는 대만 남부의 팡샹이나 북서부의 투어청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97년 완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부장은 또 양국은 이 위성을 통해 각각 20개 이상의 라디오송수신소를
운영할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대만의 위성TV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현재 유엔 산하 국제통신연합(ITU)에 가입해 있지 않아 독자적으로
통신위성을 발사할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