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만6천1백89km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광섬유케이블망이 25개국을 거쳐
영국과 일본간에 건설돼 상호 음성과 화상, 자료등을 송수신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미수출입은행이 17일 밝혔다.

이 광섬유케이블망은 영국 남부에서 이탈리아와 다른 지중해 국가를 거쳐
홍해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등까지 해저 및 육상으로 연결되며
케이블이 통과하는 국가들은 모두 이를 이용할수 있다.

정부 소유인 미수출입은행은 "지구광섬유케이블연결망"(PLAG)으로 명명된
이 사업에 차관을 제공하는 바클레이은행 캐나다 임페리얼상업은행에 대해
전쟁 및 폭동등 정치적 위험에 대비한 4억5천4백만달러의 보증을 해줌으로써
이 사업을 돕게 된다고 밝혔다.

모두 14억달러 규모의 FLAG사업은 미전화전신회사(AT&T)가 맡으며 완공
예정시기는 오는 97년10월이다.

이 케이블망은 세계에서 가장 긴것은 물론 모든 소유권을 민간기업이 갖는
최초의 섬유케이블망이라고 미수출입은행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