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달러약세로 외환시장의 기관투자가들이 상품시장으로 몰리면서
원유와 백금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런던 브렌트유의 경우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발표와 함께 미.이란간 긴장고조로 인한 이란산원유금수우려등으로 6일
배럴당 18달러를 넘어서면서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미국 자동차회사인 엥겔하드사가 일산화탄소의 연소를 촉진시키는
자동차용 백금촉매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촉매변환장치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입법화돼 있지 않아 단기적
으로 상품화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백금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시장예측이 우세해지면서 뉴욕시장에서 일주일동안 15달러나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