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니콘은 엔고대책으로 태국 현지자회사인 니콘태국
을 세계적인 생산.수출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일니혼게이자이(일본경
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를위해 올해안에 태국공장에서 컴팩트카메라의 양산및 1안리플렉스
본체조립을 개시한다.

또 엔고-달러저에서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수 있도록 95회계연도(96
년3월)에는 태국으로부터의 수출을 엔화결제로부터 달러화결제로 변경한다.

니콘의 이번조치로 태국공장은 일카메라 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트로보와
팬터프리즘등의 카메라부품을 포함,자동초점의 1안리플렉스,교환렌즈,컴
팩카메라를 일괄 생산하는 해외종합공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또 해외생산비율은 현재 20%선에서 95회계연도에는 30%까지 늘어난다.

니콘은 태국현지 공장의 생산기종도 대당 4만~5만엔의고급기종으로부터
수천엔대의 보통기종까지 다양화 할 방침이다.

한편 니콘은 지난92년 카메라의 국제거래를 모두 엔화결제로 바꿨으나
엔고에 따라 앞으로는 태국으로부터 수출하는 제품의 결제를 달러화로 변
경키로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지통화인 바트화가 달러화와 연동,엔화의 대달러환율이
변동해도 현지의 환리스크를 피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