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12일 팔레스타인인들의 고용을 증대
시키기 위한 국경산업지대의 설치문제를 논의할 합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미차 하리시 이스라엘 통상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경제책임자인
아메드 코레이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은 국경산업지대문제를
다룰 합동전문가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실업문제에 관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고 전제,"우리는 현재 이 지대를 양측 국경지역에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어느 한쪽 국경지대안에 설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말했다.

하리시장관은 양측이 지난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간의 국경지대에 이 산업지대를 설치하는 것을
우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며,아메드 코레이도 양측이 지금까지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두곳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4곳을 설치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