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등소평(90) 사망에 대비해 인민해방군과 당.정원로들
까지 널리 참가하는 당정치국 확대회의 개최를 준비중이며 등의
건강은 1월 들어서만도 두차례나 "극악상황"이 발생해 중국지도부에
비상이 내려져있다고 홍콩언론인들이 14일 주요기사들로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북경소식통을 인용,곧 개최될 정치국 확대회의는 육군
7개 대군구와 공군 해군의 책임자를 비롯 8대원로들인 만리 전인대
상무위원회 전위원장,박일파,팽진및 중앙의 유관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하며 등의 사망에 따른 각종 준비와 사후의 긴급대책들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문은 강택민 총서기가 등소평의료소조 조장을 맡았으며 인민해방군
소속 301의원은 등을 구급하기 위해 귀가는 물론 외부와의 접촉도
금지된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의료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합보는 북경의 관변소식통을 인용,등소평의 건강이 이달 들어서만도
2차례나 "극악상황"에 빠졌다고 밝히고 최근 수일간 심장과 폐와
혈압에 이전보다 더욱 많은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등은 현재 병세가 "심각하며" 중국지도부는 그가 하루속히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 관변소식통은 연합보에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