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과의 통상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그동안 이 지역에서의 기회손실이 더이상은 없게할 것이라고
EU관리들이 12일 밝혔다.

동남아 주재 EU국가 대사단의 그위 모르강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세안 각국에 대한 EU통상대표부 설치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아세안과
의 통상을 세계의 다른 어느지역과의 통상 못지않게 아마도 더욱더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모르강대사는 특히 아세안 6개회원국에 대한 EU의 통상대표부설치는
금년말께가 될것이라면서 이들 통상대표부가 쌍무무역 증대에 주력하면서
금융및 환경분야에서의 관계발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의 금융체제가 달라 이지역 진출의 애로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기본적으로 EU의 잘못이며 앞으로 진정한 협력관계가
구축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