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북한의 나진 청진시와 중국 길림성 혼춘시를 연결
하는 광케이블 통신망이 내년 5~6월중 개통된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중국광케이블 통신망구축 공사가 양측이 자국지역을
책임맡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측이 담당하는 구역의
선로부설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중국측 담당구역 공사도 곧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림성 최초의 국제광케이블설치 공사가 될 이공사의 중국측 공정은 혼춘시
외곽의 경제합작구로부터 북한영내 1km지점까지로 총61km에 달한다고 신화통
신은 덧붙였다.

북한과 중국은 오는 12월중 선로부설작업을 마치고 광단말기 설치및 시험
운용을 거쳐 내년 5~6월중 개통할 계획이다.

신화통신은 혼춘시가 유엔개발계획(UNDP)이 중점개발항목으로 선정한 두만
강 삼각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 러시아와 접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