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미경제가 완만한 인플레속에 예상보다 훨씬 높은 3.4%의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미상무부 발표로 28일 국제금융시장
에서 미달러화와 주식 채권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미달러화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96.9 8엔 보다 0.3엔 오른 97.2 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달러당 1.4988마르크 보다 0.0587마르크
오른 1.5058마르크에 폐장됨으로써 2주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환시에 앞서 열린 런던외환시장에서도 미달러화는 이날 마르크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4965마르크 보다 0.0765마르크 오른 1.5130마르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NYSE)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5 1포인트(1.4
3%) 오른 3천9백30.66에 거래를 마침으로써 지난 11일이후 최고
상승폭(일일기준)을 기록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채권가격 역시 상승세로 돌아서 대표적 장기금리 지표인 미30년만기
재무부채권수익률이 전날의 8.0 5%보다 0.0 9% 포인트 내린(채권가격상승)7
.9 6%를 기록함으써 1주일만에 처음으로 7%대로 떨어졌다.

반면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금현물 가격은
전날보다온스당 1.5 0달러 내린 3백87.3 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상무부는 지난 3.4분기중 미GDP 성장률이 연율로 당초 예상치(2.8%)보다
훨씬 높은 3.4%를 기록한 반면 경상 GNP를 실질 GNP로 나눈 GNP
디플레이터는 연율로 1.6% 상승에 그쳐 미경제가 인플레 압력없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