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수출이 올해 목표치 2백만t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중국의 철강수출량은 올해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93만톤에 그쳤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지난 상반기의 국내 철강가격이 국제가격을 크게
상회,수출가격이 국내가격보다 1백50원이나 낮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하반기부터 철강의 수입물량을 크게 늘림에 따라
국내 철강가격은 안정됐으나 이로인한 국내생산 철강의 재고량 증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국내 철강 감산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