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회사는 27일 비디오 카메라나 또는 TV로부터 스틸영상을 전화선을
통해 전송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 이를 공개했다.

"뷰캠텔레포트"라는 이름의 이 전자 제품은 아직 움직이는 영상을 전송할
수는 없지만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의 일대진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뷰캠텔레포트는 전화를 걸고받는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어야 하며
영상을 전송하는 측에선 이 장치가 움직이는 한 장면의 영상을 정지시켜
수초후에 이것을 전화선을 통해 보내면 된다.

또 전송된 이 영상은 받는 쪽의 뷰캠텔레포트에 의해 재구성되어 TV화면에
나타나거나 또는 비디오 카메라나 비디오 카세트 녹음기(VCR)에 녹음된다.

이 장치는 영상 10개를 저장할 수 있다.

샤프전자는 9백달러짜리인 이 제품을 금년말부터 시판 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봅 스카글리온 샤프전자 판매책임자는 "기업체와 소비자들이 이 장치를
사용하기가 아주 간단하며 이 제품은 부동산 건축 패션 제조 부문이나
방증을 당장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 전송속도는 상대방에서 원하는 영상의 정밀도에 달려 있으며
정밀도 1백%의 영상을 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초이다.

가정에서는 이 장치를 이용, 영상을 먼곳의 친척들에게 아주 신속히
보낼수 있으나 값이 약간 비싸기 때문에 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끌만한
매력이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