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원자재가격이 지난주에는 상승세가
둔화되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커피를 중심으로 소맥 옥수수등 곡물가격이 떨어지면서 시장열기가 진정
되었다.

특히 커피는 가격상승을 주도해온 투기성 자금이 빠지면서 전주대비
10센트 가량 하락한 파운드당 121.30센트에 마감됐다.

그러나 지난해 가격저조를 이유로 주요 생산국이 커피재배를 회피해
공급이 달리는데다 일부 아시아 상인들사이에서는 "사재기"가 성행하고
있어 국제시장은 여전히 상승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미증권사 메릴린치의 시장전문가빌 오닐은 "투기자금이탈로 커피가격이
하락하긴 했으나 공급부족이라는 근본적인 시장요인으로 인해 또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