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종합상사들이 아시아지역주재원을 늘려가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종합상사들의 전세계거래액중 아시아지역은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엄청난 발전잠재력으로 이같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주재원의 증원은 경비삭감을 위해 해외주재원을 줄여가는
경향속에서도 나온 것으로 아시아지역에 큰 비중이 주어져있음을
반영했다.

닛쇼이와이(일상암정)는 아시아주재원을 지난4월시점에서 2백80명으로
1년간 34명(14%)을 늘렸다. 해외주재원전체는 5백48명으로 21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닛쇼이와이는 아시아지역중에서도 중국주재원을 49명으로 13명 늘렸으며
베트남주재원은 21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다. 특히 에너지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남부지역에 현지인을 고용, 활용하고 있으며 카자흐
키르기스지역에도 새로 주재원을 파견했다.

스미토모(주우)상사는 아시아주재원이 209명으로 1년간 약20% 늘렸다.
증원주재원수는 중국이 13명, 태국 인도네시아가 각5명, 홍콩 베트남이
각3명등이다. 업종에서는 프랜트 통신 전자 항공분야의 증원이 눈에
두드러졌다.

한편 마루베니(환홍)의 경우도 아시아주재원은 2백66명으로 10명 증원
됐다. 특히 베트남에 대한 파견을 늘려 호치민과 하노이에 두배정도
늘어난 각6명, 5명의 주재원을 두고 있다.

일본종합상사들은 아시아주재원으로 부사장을 보내는등 파견대상지로서의
등급도 높이고 있으며 경비를 감안,본사와 각사업부에서 공동부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