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인들은 한미관계에 있어 경제문제를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한국에 대해 그릇된 경제정보를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소재 여론조사기관인 보우터-컨슈머리서치사가 지난12월중 실시한
"미국인의 대한이미지"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장 관심있는 한국
관련 뉴스는 <>경제42%<>정치40%<>사회26%<>문화25%등으로 경제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이 미국의 15대교역국안에 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1%만이 "그렇다"고 응답,한국이 10대교역국안에 들고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국간의 무역수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14%만이 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응답하고 39%는 아직도 미국이 적자를 보고있다고 응답,현재
무역수지가 균형상태인 것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에
대해 시장개방압력을 더 하해야된다는 의견이 35%에 달했다.

한국상품의 구매와 관련,현대자동차를 구입해본 사람은 응답자의 4%에
달했으며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의 33%가 한국상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중 67%는 앞으로도 계속 구입할
것이라고 답변하고,24%는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국상품에 대한
신뢰도는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계속 구입할 것이라는 사람들중 54%는 품질이 좋아서,37%는 가격이
적당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불매이유는 <>"바이 아메리칸(국산품애용)"54%<>품질불량 20%
<>고용유지13%등으로 나타나 애국심이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나 품질불량에
대한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