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 정부는 이달말 총13조엔에 이르는 사상최대규모의
종합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등 일본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93년도분 공공사업에 약4조엔의 자금을 추가배정하고
공공용지의 선행취득 주택금융금고의 추가융자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확대등을 합쳐 모두 7조엔의 사업규모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고용확대를 위한 특별융자 2천억엔을 신설하고
벤처기업 육성지원금 확충,융자조건 완화등을 통해 모두1조3천억엔의 금융
지원책을 확정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이같은 대책은 지난해 9월의
긴급경제 대책당시의 1조엔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 6조엔이 넘는 소득세와 주민세감면을 합하면 종합경제 대책에
포함되는 총금액은 13조엔을 넘어서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에 의해 추진할 공공사업을 하수도
폐기물처리장등 생활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설정비에서는 대학과 연구시설의 대규모 개.보수를 중심으로
사업비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