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일본항공(JAL)은 오는 97년까지 종업원
을 현재의 2만2천명에서 1만7천명으로 5천명을 감원하는 한편 같은기간 설
비투자도 당초 1조엔에서 4천억엔으로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
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이 마련한 자구대책에 따르면 올해부터 4년간 희망퇴직과 관련회
사 전출을 통해 2천5백명을 줄이고 신입사원 채용 억제로 2천5백명을 감축
할 계획이며 올해 임금인상도 제로 베이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설비투자 규모 역시 일본항공은 93년부터 97년까지 1조6천억엔을 책정했다
가 작년초 1조엔으로 줄인데 이어 다시 6천억엔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5대로 계획돼있는 미 보잉사 최신 점보기 B74 7-400의 도입을
일부보류하고 정보화 관련 투자도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