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통산 10승 '핑크 팬더' 크리머, US여자오픈 초청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승을 올린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올해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출전 자격을 따지 못한 유명 선수를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키는데 올해는 크리머가 선택을 받았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미모와 기량을 다 함께 갖춰 큰 인기를 끌었던 크리머는 2005년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2010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모두 10차례 우승했다.

옷과 가방, 신발, 장갑, 클럽 커버 등을 모두 분홍색으로 맞춰 '핑크 팬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34세의 크리머는 2014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손목 부상 때문에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L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에 US오픈 10년 출전권이 만료된 크리머는 올해는 세계랭킹이나 LPGA투어 상금랭킹 등으로 받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지 못했지만, USGA의 배려로 18번째 US여자오픈 출전이 성사됐다.

크리머는 US여자오픈 2주 전에 열리는 퓨어실크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올림픽 골프클럽 인근에서 태어나 자란 크리머는 "11살 때 올림픽 골프 클럽에서 열렸던 US오픈을 구경하러 갔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고향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준 USGA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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