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최종전 리코컵 챔피언십 2R

선두에 4타 뒤진 5언더 공동 8위
'디펜딩 챔프' 배선우는 2언더
'4개홀 연속 버디쇼' 신지애, 일본투어 60승 달성 교두보

신지애(32·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다승왕 교두보를 마련했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에서 열린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9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올라선 하라 에리카(21)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개인 통산 59승째를 달성해 60승에 1승만 남겨뒀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한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JLPGA투어 24승, 유럽여자골프(LET)투어 2승, 아시아와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각 1승을 올렸다.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신지애는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6번홀(파4)부터 9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2015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선두와 4타 차로 벌어져 있지만,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미 2승을 거둔 신지애가 리코컵을 들어올리면 후루에 아야카(20)와 더불어 올해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선우(26)는 이날 보기 2개, 버디 1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6위에 오른 배선우는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백전노장’ 이지희(40)는 중간합계 6언더파를 쳐 공동 5위, 전미정(37)은 공동 10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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