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부산 골프 홍보대사로 임명
마이크 완(Mike Whan)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미셔너(사진 왼쪽)가 부산시 골프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부산시는 20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골프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완 커미셔너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완 커미셔너는 “부산시의 골프 홍보대사가 돼 무척 특별한 감정이 든다”며 “활기 넘치고 아름다운 부산시와 함께 이뤄나갈 많은 것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독창적인 마케팅과 개방성으로 단기간 글로벌 투어로 성장한 LPGA투어의 성공사례를 부산시에 접목해 세계적 명품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LPGA투어는 올해 보수 공사를 통해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CC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새단장 할 계획이다. 코스 난이도부터 조경, 연습장 등이 모두 LPGA투어 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LPGA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미국 밖 골프장에 런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오는 10월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개최 장소로 낙점됐다. LPGA투어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을 거점으로 골프 대회 개최 및 주니어 육성과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완 커미셔너는 “올해 새롭게 런칭할 LPGA 인터내셔널 부산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부산의 아름다움이 전세계 골프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