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 2018 마스터스 리포트

‘나흘 내내 60타대 스코어 기록’ 역대 단 한 번도 없어
패트릭 리드, 유일한 후보였으나 최종일 71타에 그쳐
코스 어렵게 셋업되는데다 메이저대회 중압감 작용 때문
마스터스 난공불락의 기록, 올해도 안깨졌다

올해 82회째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전인미답의 기록이 있다.

한 선수가 한 해 나흘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내는 일이다. 올해도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그만큼 코스가 어렵게 셋업되고,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이 크다는 얘기다.

올해 1∼3라운드에서 사흘동안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패트릭 리드(미국) 한 사람이다. 따라서 올해 리드만이 이 기록을 깰 후보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그 역시 난공불락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드는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쳤다.

마스터스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미국)로 모두 39라운드에서 ‘6’자를 그렸다.
‘아멘 코너’의 정점인 오거스타 내셔널GC 12번홀 주변.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아멘 코너’의 정점인 오거스타 내셔널GC 12번홀 주변.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그레그 노먼(호주)은 최다 연속으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는 1995년 이 대회 2라운드부터 1996년 2라운드까지 5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냈다. 5라운드 스코어는 68-68-68-63-69타다. 그러나 한 해가 아니라 두 해에 걸쳐 기록된 것이다. 63타는 마스터스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이다.

한 해 3개 라운드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으로 세 번이나 된다. 미켈슨이 이 난공불락의 기록을 깰 기회를 많이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잭 니클로스, 톰 왓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루크 도널드(영국)는 두 번 기록했다.

이 전무한 기록을 깨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는 그 해 그린 재킷을 걸친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마스터스 난공불락의 기록, 올해도 안깨졌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김경수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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