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언니’ 강수연(4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지컵에서 준우승했다.

강수연은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9억1000만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강수연은 10언더파로 206타로 우승을 차지한 모리타 하루카(일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은 지난 5월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JLPGA투어에서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강수연은 올 시즌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강수연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강수연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후반부에서 버디 2개를 더 잡으며 9언더파로 올라섰지만 선두 자리를 되찾진 못했다.

강수연과 함께 JLPGA투어의 맏언니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35·진로재팬)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