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가대표 한창원(19)이 2010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 주요 선수로 선정돼 사전 인터뷰를 하게 됐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31일 대회 취재가 확정된 매체의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창원이 대회 직전 실시하는 인터뷰 대상에 선정됐다고 알려왔다.

오거스타내셔너GC측은 매년 대회을 앞두고 주요 선수나 화제성 인물에게 공식 인터뷰를 요청한다.올해에는 연습라운드 첫날인 월요일(현지시간 5일) 오후 2시에는 복귀를 선언한 타이거 우즈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연습라운드 둘째날인 화요일(6일)에는 레이몬드 플로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에 이어 낮 12시30분에 한창원이 인터뷰를 하게 된다.그 뒤로 필 미켈슨,세계랭킹 2위 스티브 스트리커가 이어지고,오후 5시에는 마스터스 최다(6회) 우승자인 잭 니클로스의 인터뷰가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 전 인터뷰는 월·화요일에 걸쳐 12명을 하게 되며 한창원이 그 중 한 명으로 당당히 뽑혔다.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안병훈(19)이나 US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포함되지 않았다.그만큼 한창원이 세계무대에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창원은 지난해 처음 실시된 아시안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그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을 석권하기도 했다.182cm 72㎏의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60m(약 286야드)정도다.주무기는 퍼트.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