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담당했던 에이전트를 맞아 들였다.

위성미의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켄 션샤인 컨설턴츠는 19일(한국시간) 에이전트를 맡아왔던 로스 벌린을 내보내고 대신 나이키에서 14년간 일해왔던 그렉 네어드를 새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대학 농구 선수 출신인 네어드는 나이키에서 주로 미국내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왔고 특히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다년 계약을 맺을 때 그의 담당이었다.

미셸 위 가족과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냈고 나이키와 계약할 때 관여했던 네어드는 "오랫동안 일해온 나이키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그동안 경험을 살려 미셸을 돕겠다"고 말했다.

위성미가 프로 선수가 되면서 에이전트를 맡았던 벌린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디에 이어 에이전트 교체로 '미셸 팀'은 작년 출범 이후 1년 만에 핵심 멤버 2명이 바뀌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