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동반 선수도 위성미에 쓴소리
필카다리스는 최근 골프다이제스트 호주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위성미가 팬들에 성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초청료 100만 달러를 받은 위성미가 프로암 대회 때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팬들에 단 한 장의 사인도 해주지 않았다는 것.
필카다리스는 "미셸 위는 경기가 끝나자 곧바로 자동차를 타고 사라졌다"면서 "내가 미셸 위와 경기를 할 때 3천명의 팬들이 따라 붙었는데 그는 경기를 끝낸 뒤 의자를 갖다놓고 적어도 30분은 사인을 해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프로선수가 받는 돈을 팬에게서 나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 필카다리스는 "필 미켈슨은 경기가 끝나면 반드시 30분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필카다리스는 또 "이런 잘못은 에이전트나 아버지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지만 미셸 위도 이제 그런 판단을 내릴 나이가 충분히 됐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필카다리스는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위성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앞서 고브는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 때 "미셸 위의 플레이가 너무 느려 한마디 해줬다"면서 "프로선수답게 행동하라"고 위성미를 꾸짖는 발언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