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 오픈 골프 우승자인 마이클 캠벨은 17일 위성미(17. 미국명 미셸 위)가 오는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대회인 오메가 마스터스에 초청받은데 대해 "먼저 여자 대회에서 우승해 실력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유로피언 투어에서 그를 보게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기도 하지만 먼저 여자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지 자신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 위대한 선수로서 남자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있었지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미셸 위는 분명히 대단한 재능을 가졌지만 스스로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미는 전날 여자 골퍼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지역 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2차 예선도 통과할 경우 올 US 오픈에서 캠벨의 경쟁 상대도 될 수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