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동계 휴식기를 맞은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대만 원정에 나선다.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 11명이 오는 9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한다. 첫 대회는 대만 로열콴쉬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회 대만LPGA오픈(총상금 11만8천달러)이고 두번째 대회는 창궁골프장에서 열리는 코사이도 대만-일본 프렌드십(총상금 12만5천달러)으로 이들 모두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나미예(20.쌈지스포츠)를 비롯해 지난해 KLPGA 상금랭킹 6위 신현주(22)와 7위 김순희(37.이상 휠라코리아)가 이번 대만원정에 앞장을 선다. 또 고아라, 임선욱, 박원미, 김태현, 심의영, 박세미, 조령아 등도 동참한다. 한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돌며 열려 한국 골퍼들이 동계훈련을 겸해 대거 출전했던 아시아서킷 대회는 올해 타이틀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열리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