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강세장 이미 진입'…골드만 "향후 15일이 최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6월 30일 금요일>

◆미국 주식 : 다우 +0.84%, S&P500 +1.23%, 나스닥 +1.45%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3.839%(-0.7bp), 2년물 4.895%(+3.0bp)
◆국제 유가 : WTI 70.42달러(+0.80%), 브렌트유 74.91달러(+0.77%)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미 동부시간) 미국 경제의 연착륙 희망은 더 커졌습니다. 전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에 달해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늘은 5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왔습니다. 연착륙을 확신한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뛰어들었고, 그야말로 금요일 불장이 펼쳐졌습니다. 뉴욕 증시가 강세장에 들어갔다는 주장은 이제 컨센서스가 되었습니다. 오늘 급등으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6% 오른 채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6월에 6.5%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최고의 달을 보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32% 뛰어 1983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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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 발표된 5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보다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 5월(0.4%, 4.3%)에 비해 상당 폭 둔화했고, 예상(0.1%, 3.8%)과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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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물가는 전달 대비 0.3%, 전년 대비 4.6% 올랐습니다. 4월(0.4%, 4.7%)보다 소폭 둔화했고, 예상(0.3%, 4.7%)보다 전년 대비 수치가 0.1%포인트 낮았습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주목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슈퍼 코어 인플레이션)는 5월에 전월 대비 0.23% 올라 4월의 0.42%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작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죠. 1년 전에 비해선 4.5% 증가했습니다. 누빈의 안드레 페르손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슈퍼 코어 물가 하락이 사람들이 더 흥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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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출을 보면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1% 늘었고 4월 수치는 0.8% 증가에서 0.6% 증가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5월 0%, 4월 0.2% 증가에 그친 것이죠.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미스트의 루빌라 파루키 이코노미스트는 "Fed 관점에서 소비 둔화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마찬가지로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의료, 항공 여행과 같은 서비스에 더 많이 쓰고 자동차 등 상품에 더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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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둔화가 소득 감소 탓이라면 걱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5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4월 0.3%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대신 미국인들은 남은 돈을 저축했습니다. 5월 저축률은 2022년 1월 이후 최고인 4.6%로 전달(4.3%)보다 높아졌습니다. 여러모로 긍정적이죠.

물론 근원 물가는 여전히 4.6%로 높습니다. 지난 7개월간 4.6%~4.8% 대에 머물 정도로 끈적끈적합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물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게 바로 근원 PCE 물가지요.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는 "근원 물가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Fed 목표(2%)보다 2.6%포인트나 높다. 이런 상황이라면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해와 내년까지 목표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최소 두 번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PCE 발표 직후 뉴욕 금융시장에선 랠리가 벌어졌습니다. 오름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국채 가격 상승),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 폭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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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소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선 Fed가 7월엔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그 이후엔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강해졌습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전략가는 "PCE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하다. Fed가 궁극적으로 금리 인상을 두 번이 아닌 한 번만 더 하는 방향으로 기울게 하는 수치다. 이는 최근 금리 상승세를 약간 억제하고 대형 기술주에 유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RSM은 "근원 및 슈퍼 코어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해야 하는 Fed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소비지출, 소득 데이터를 고려할 때 7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그 이후 추가 인상은 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달러(ICE 달러인덱스)는 0.41% 떨어진 102.92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4~0.9% 오르면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이런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2주 전 발표된 6월 예비 측정치는 63.9였는데 최종치는 64.4로 더 높아졌습니다. 4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현재 여건 지수는 69(예비치 68), 기대 지수는 61.5( 61.3)로 개선됐습니다. 또 1년(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3%로 5월 4.2%보다 뚝 떨어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예비치와 같았습니다. 5년(장기) 인플레 기대치는 3%로 5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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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는 질주했습니다. 오후 11시께 미 대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잠시 주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연 소득 12만5000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만 달러까지 학자금 빚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죠. 4300억 달러가 소요되는 정책입니다.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자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죠. 이에 대해 대법원은 6대3 의견으로 의회 승인을 필요하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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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달 초 부채한도 협상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실시) 조치를 오는 8월 말 없애기로 한 상태입니다. 탕감 정책까지 폐기됐기 때문에 오는 9월부터는 이자가 발생하고 10월부터는 다시 대출을 갚아야 합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대상자가 4500만 명이고, 한 달 평균 상환액이 393달러입니다. 10월부터 한 달에 180억 달러씩 소비 여력이 감소하는 것이죠. 다만 그 영향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JP모건은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뒤집은 대법원의 결정은 거시 경제에 미미한 영향만 줄 것이다. 4분기 성장률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연율로 환산하면 0.1%포인트에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뉴욕 증시는 이를 툭툭 털어내고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물론 예상되던 소식이기도 합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늦게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이 회견에서 또 다른 법을 활용해 학자금 대출 탕감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추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출자들을 위한 12개월 단기 대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0.84%, S&P500지수는 1.23% 올랐고 나스닥은 1.45%나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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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는 광범위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기술주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63%, 마이크로소프트는 1.64%, 메타 1.94%, 아마존 1.92%, 넷플릭스 1.94%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2.31% 오른 193.97달러로 마감해 최초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2022년 1월과 이번 주 장중 3조 달러를 넘었지만, 종가로는 처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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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빼앗게 될 것이다. 거시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애플의 목표가를 24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DA데이비슨의 톰 포르테 애널리스트는 "많은 좋은 소식이 이미 주식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3조 달러 가치의 대부분은 아이폰에 의한 것이다. 아이폰은 계속 아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 4조 달러까지의 가는 길을 보면 비전프로 등이 역할을 해야 하는 데 3499달러라는 가격을 보면 대량 생산, 대량 판매, 대량 채택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에선 황소(강세론자)가 곰(약세론자)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물론 황소가 우세합니다.

CNBC는 지난주 400여 명의 월가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3분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이 강세장이냐 약세장이냐' 묻자 61%는 새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39%만이 베어마켓 랠리라고 응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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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선 아예 오지 않을 것이란 사람은 21%에 불과했습니다. 79%가 침체를 예상하는 것인데요. 32%는 12개월 뒤에나 온다고 했고요. 내년 1분기가 26%, 올해 하반기 16%, 지금 침체 속에 있다고 답한 이가 5%였습니다. 결국, 침체가 오긴 오지만, 올해는 피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얘기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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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이치뱅크 설문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코노미스트 대상 조사에서 침체가 곧 올 것이라고 본 사람은 1년 전 90%에서 이번 주 41%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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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CNBC 조사로 넘어가서 '올해 남은 기간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을 묻는 질문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S&P500 지수 △단기 채권 △일본 중국 등 해외주식이라고 답한 이가 모두 각각 26%였습니다. 또 나스닥100 지수는 11%, 석유가 11%로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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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하프타임 쇼에서는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강세론자인 세리티 파트너스의 짐 레이벤설 전략가는 "금리를 500bp나 올렸으니 굉장히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비합리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채권 수익률 곡선에 예측성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기업들이 뭘 말하는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옳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 모든 기업이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소매업종에서는 그다지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항공사, 카지노, 그리고 철강회사들이 말하는 것을 보라. 기업들은 거시 경제학자들보다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하향식(이코노미스트 추정)으로 보는 기업 이익과 상향식(애널리스트 추정을 모아서 역산하는 것)으로 추산하는 기업 이익이 다르다. 연결이 끊기고 있다. 2분기 어닝시즌에 그런 단절이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중요하다. 기업들의 말이 맞다면 시장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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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관론자인 스티브 와이즈 숏힐스캐피털 설립자는 "내가 그동안 놓친 것은 6가지뿐이다. 바로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이다. 평균적 주식은 6%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광범위하게 보면 내가 틀린 게 아니다. 경제는 지금보다 더 나빠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잘못 본 것은 신세대의 투자법이다. 그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은행 위기가 터져도, 금리가 올라가도 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시장은 항상 상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잔이 반이 비어도 항상 반은 채워져 있다고 보는 식이다. 그들과 나는 시간적 관점에서 다를 수 있다. 나는 여전히 경기 침체가 온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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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PCE 물가가 나온 뒤 하락했지만, 단기물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오후 5시께 국채 2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895%에 거래됐지만 10년물은 0.7bp 내린 3.839%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GDP도 좋게 나오고 근원 물가가 높게 나온 데 대한 걱정이 있다. 그래서 펀더멘털을 보면 금리가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은 6월 마지막 날이어서 월말 효과와 리밸런싱 등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장기물 수익률은 약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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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어제 GDP 등 경제 데이터가 강하게 나온 후 국채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버렸습니다. 그동안 금리 하락, 즉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하라는 입장이었는데요. 어제 보고서에서 "더는 우리의 전술적 매수 관점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국채 5년물 등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년물 국채의 경우 이달 들어 수익률이 40bp 이상 올라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채권 가격이 떨어진 것이죠. JP모건은 "국채는 기본적 펀더멘털을 넘어섰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비싸다"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셔닝이 많으므로 앞으로 며칠 동안 매도 청산이 발생할 위험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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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올라간다면 통상 주가에 부정적입니다. 특히 기술주가 그렇습니다. 돈을 많이 빌려서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업종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타격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금리 상승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 상승 두려움보다는 성장에 대한 낙관주의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것이어서 주식이 훨씬 잘 견뎌내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파이의 리즈 영 전략가는 "금리가 더 오래 지속적으로 오르고 Fed가 추가 긴축을 중단하지 않는 한 여전히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압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주가가 너무 올라서 S&P500 주식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빠르게 덜 매력적’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리스크 프리미엄은 거의 2007년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입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당분간 주가에 순풍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S&P500 지수 4550을 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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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분석가는 기술적 지표 악화가 나타날 때까지는 8월 가벼운 조정에 앞서 7월 중~후반까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과매수 상황이 만연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심리와 합쳐져 기술적 폭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는, 기술적 추세가 거의 그대로인 상태에서 과매수 상황만으로 이번 랠리를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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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1928년부터 1년을 15일 단위로 끊어보면 7월의 첫 보름 동안이 가장 수익률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7월 17일부터 상승 모멘텀이 꺾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포함해 지난 15년간 연속으로 7월에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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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7월과 3분기가 시작됩니다. 화요일인 7월 4일이 독립기념일이어서 3일(월)엔 뉴욕 증시가 반나절만 개장하고 4일(화)은 휴장합니다. 데이터 중에서는 7일(금) 발표될 6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입니다. 월가는 신규고용을 전달(33만9000개)보다 줄어든 22만5000개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봐야 합니다. 또 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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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