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리인상에 '화들짝'...증시 약세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하락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2%) 내린 2,604.58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에 더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30% 안팎까지 올랐다.

여기에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란 점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00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 원, 20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99%)와 SK하이닉스(-1.02%)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0.71%) 내린 874.48에 거래 중이다.

전날 지수를 끌어올렸던 외국인(971억 원 순매도)과 기관(218억 원 순매도)이 동반 매도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에코프로비엠(0.74%)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3%) 역시 낙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0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