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요일별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마켓PRO] 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 연일 반도체 ETF 매수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종목은 ICE 반도체지수의 일일 실적을 3배로 추종한다. ICE 반도체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30곳을 시가총액 비중만큼 반영해 산출한다.
2위는 양극성 고주파 기술에 기반한 피부 리프팅 기술 보유 기업인 인모드였다. 인모드는 비수기인 1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고, 해외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한 바 있다. 코로나 종식과 함께 미용 시장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매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순매수 3위에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 4위에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센티넬원 등이 자리했다. 이날 고수들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시 하락폭의 3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3X(SOXS)는 순매도 2위 종목이었다.
그간 고공해진을 이어온 엔비디아는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4위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TQQQ) 였다. 나스닥 지수 하루 상승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재밌는 건 순매도 5위에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SQQQ)가 자리한 점이다. 이 ETF는 TQQQ와는 반대로 나스닥지수 하락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난다. 지수 투자보다는 반도체 또는 개별 주식 투자로 무게추가 이동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