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소멸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내린 1,305.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1,300원대 하락 마감…美 디폴트 우려 해소 영향
환율은 9.6원 내린 1,312.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을 가결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 통과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돼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2%로 전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0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6.13원)보다 6.07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