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하원통과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5.12%↑’…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2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부채한도 하원통과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5.12%↑’…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69포인트(1.28%) 오른 1만3100.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부채한도 법안의 하원 통과 소식과 민간 고용 지표 등 각종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이 합의한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 다수인 미 하원의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했다. 법안은 5일 이전에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된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

미국 상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 신속처리절차(fast-track)를 통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표결에 필요한 60표를 얻기 위해 반대하는 부문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해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 100명 전원이 신속처리 절차에 동의하면 수정안은 이르면 이날 늦게 곧바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 이슈가 일단락되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 지표가 연준의 6월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ADP의 5월 민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5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27만8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수치는 29만6천 명으로 월 3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고용은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였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월의 6.7%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날 나오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25만3천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5월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4%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5월 감원 계획은 8만89명으로 전월 6만6천995명보다 20% 증가했다. 5월 감원 계획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287% 급증했다.

한편 연준 당국자들이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으나 여전히 2일 나오는 고용과 13일 나오는 물가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적어도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투표권이 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5.12% 다시 급등하며 시총 1조 달러에 육박했다. 애플 1.6%, 메타 2.98%, 넷플릭스 2%, 알파벳 0.69%, 마이크로소프트 1.28%, 아마존 1.82%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76% 상승한 207.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니콜라와 루시드는 각각 7.98%, 16.24% 급락했다. 리비안도 1.02% 하락했다.

■C3.ai

AI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C3.ai는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밑돈 실적 전망에 13.22% 급락했다.

■세일스포스

세일스포스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4.69%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78%) 상승한 455.2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9.64포인트(1.21%) 오른 1만5853.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73포인트(0.55%) 뛴 7137.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13포인트(0.59%) 상승한 7490.27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204.63로 보합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39%, 0.59% 상승한 10835.90와 2206.43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챗GPT테마가 상승을 견인했고, 미디어, 교육 등 AI응용 분야 역시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18.02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22포인트(0.30%) 상승한 1078.39를 기록했고 204개 종목이 상승, 13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6포인트(0.17%) 오른 1068.09로 마감했다. 13개 종목이 올랐고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16포인트(0.52%) 오른 223.97포인트를 기록했고 111개 종목 상승, 7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46포인트(1.78%) 상승한 83.51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10개 종목이 상승을 10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2.37% 줄어 13조8600억동(한화 약 78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60억동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9연속 거래일 순매도로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주말 예정된 산유국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에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1달러(3%) 상승한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후퇴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199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부채한도 하원통과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5.12%↑’…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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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