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업황 회복…'9만전자' 간다"
SK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출하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하반기 재고 하락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8만 원이던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올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올해 메모리 적자가 아닌 내년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2분기 들어 출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SK증권에 따르면, DRAM의 B/G(빗그로스,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2분기 PC에서의 재고 축적과 중화권 모바일 신제품향 콘텐츠 증가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며, 3분기 모바일, 4분기 서버 수요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5조 원에서 6조 원으로 상향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