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SK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26일 SK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은경완 연구원은 "주력 상장과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악화와 함께 기업의 투자 활동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SK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의 1분기 매출액은 32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62.2%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가 하락과 반도체 시황 악화로 이노베이션과 스퀘어 실적이 급감했으며 주력 비상장 자회사인 E&S, 실트론, 머티리얼즈 CIC 등도 원가 상승과 수요 부진에 전반적으로 실적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지분가치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도 "보수적인 접근에도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65%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