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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가 오는 7월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입 장벽을 낮추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농심 주가가 급등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9시 22분 기준 어제(23일) 보다 4.71% 오른 43만 3,500원에 거래됐다.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데다, 종가 기준 2016년 3월 중순 이후 7년여 만의 최고가다.

41만 6,500원에서 시가를 맺은 농심은 거래가 본격화되며 매수 유입으로 4% 중반대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진행해온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가 18개월 만에 해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EU의 이번 결정으로 관련 업체 수출액이 1천 800만 달러(한화 약 238억 원)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E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농산물 등의 살균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 5~6월에 선적하는 제품부터 완화된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