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일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저평가 우량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KG모빌리언스는 KG그룹 내에서 이니시스와 함께 주력 결제업체다. 기존에는 휴대폰 소액결제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었으나 2020년 KG올앳을 흡수합병하면서 온라인 신용카드 PG시장에도 진출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거래금액은 8조원(작년 기준)으로 2020년에만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2690억원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쇼핑 거래 확대로 수혜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액 증가로 인한 성장성 회복이 주목된다. 우선 올해 3월에는 작년 이탈됐던 배달 가맹점이 다시 유입되면서 거래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월평균 거래금액이 500억원에 달했던 만큼 거래처 확보를 통한 연간 매출액 증가는 약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 휴대폰 소액결제로 충전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했는데 최근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거래금액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분기별 모빌리언스카드 거래금액은 약 900억원 수준으로 올해 120억원의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3312억원(전년 대비 18.8% 증가)과 영업이익 497억원(18.0% 증가)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높은 휴대폰결제 매출 확대와 꾸준한 신용카드PG 성장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