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매수에 원/달러 환율 16.7원 급락…1,301원 마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7원 급락한 1,3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18.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흐름을 지속, 장 마감을 앞두고 1,299.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9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 분위기 전환에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0.76%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가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재료를 제공해왔다.
수출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던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다만, 내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면서 '빅 피겨'인 1,300원 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빅 이벤트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국내 수급 동향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6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9.39원)에서 6.49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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