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테더의 재정 건정성을 우려하는 보도를 낸 것과 관련해 전면 반박하는 글을 1일(현지시간) 게시했다.

테더 측은 "테더는 수년 동안 주류 언론 매체들에게 인기 있는 표적이었다"며 "비평가들과 언론들은 테더를 비판하지만 이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그들의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WSJ는 테더의 담보 대출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환 능력을 의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해당 기사에는 오해가 많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더의 담보대출금이 USDT여서 위험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USDT의 성격을 완전히 착각한 것"이라면서 "테더의 USDT 대출 프로그램은 극도의 과잉 담보를 전제로 진행된다. 필요한 경우 테더의 추가 자산으로 뒷받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더의 담보 대출 프로그램은 주요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보다 보수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담보 가치 책정과 마진콜에 더 높은 조건을 걸고 있다"며 "USDT의 안전성은 앞선 셀시우스(CEL) 파산 사태 때 이미 한 차례 검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테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반박…"담보금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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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