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468억원…작년 동기 대비 26.9% 상승(종합)

시장 전망치 12.2% 상회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4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순이익은 313억 원으로 11.5% 늘었다.

한미약품은 해외 유입 기술료를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매출 3천400억 원을 넘은 사례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천803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 호조와 함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 성장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은 3개 분기 누적 처방액이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천30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자사 제품이 올해 3분기까지 5천859억 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시장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자평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242억 원, 매출은 23.4% 늘어난 930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구개발(R&D)비로 매출의 13.3%인 453억 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경영슬로건인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비전을 우수한 실적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경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한국 토종 제약기업으로서 제약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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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