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당국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특금법상 각종 조치를 주문했다.

6일 열린 2022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 의원은 박진홍 한컴 아로와나 코인 담당자에 대한 질의를 끝낸 직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아로와나 코인의 빗썸 상장 관련 의혹을 두고, 금융당국이나 FIU도 알고 있지 않냐. 의심 거래가 포착되면 거래소가 내부 시스템을 발동해야 하는데 빗썸은 전혀 그런 조치를 안 했다"라며 "특금법상 FIU에서 빗썸에 대한 영업 정지, 임원 해임, 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거래 차단 등 조치를 할 수 있으니 이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오늘 자리에 FIU 위원장이 나오지 못 했으나, 저도 해당 사안에 대해 불편한 것이 있으니 FIU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알아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아로와나 코인 관련 빗썸 상장 당시 상장 31분 만에 1000배 급등하는 등 시세조작 의혹, 아로와나 코인 발행사인 한컴의 김상철 회장이 아로와나 코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민병덕, '한컴코인 의혹' 빗썸 상대 특금법상 조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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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