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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한 대우조선해양이 27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8.24% 떨어진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날 급등한 탓에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유상증자 규모가 커 기존 주주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에 추가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상당해 기존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다"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이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28.2%를 여전히 보유한다는 점에서 공적자금 회수에 대응하는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 주체인 한화그룹주는 약세를 보이다 일부 종목이 반등했다. 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화(0.39%), 한화솔루션(3.24%)이 저점 인식에 소폭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6%), 한화시스템(-1.6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들 그룹주 종목은 전날에는 5∼10%가량 하락했다. 산업은행은 전날 대우조선이 한화그룹과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의 분사 검토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2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5.53% 오른 4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만2천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DB하이텍은 전날 장 마감 후 "사업부 분야별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사업 분사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 방안을 고려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분사 작업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DB하이텍은 브랜드사업부를 통해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일부 제품의 설계를 자체적으로 해왔다. 이에 반도체 설계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최근까지 브랜드사업부 분사를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지난 7월 분사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주주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형성됐다. 전날에는 장중 3만7천75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