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올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공장서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양산으로 이익 기여도가 발생했고 TCO 타겟은 태양 전지향 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CNT도전재 생산능력(Capa)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800억원의 자금 유치로 해외 3곳에 전방 고객사들 생산설비와 연계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상향된 CNT 생산량 목표에 맞춰 한국과 중국 설비에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국은 6천톤, 중국은 7천톤의 Capa가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생산규모를 가정한 연간 매출액은 2023년 1559억원, 2024년 3892억원에 달한다.

그는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라며 “CNT도전재 및 현재 연구개발 중인 건식전극용 소재 개발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